Publication

  • 2015-11-26 16:38
    Forum 미디어리더스포럼 뉴스레터 2015년 11월호
    <1면> 한‧중 FTA 시대,  한중 교류와 관계 강화를 위한 미래 전략 미디어미래연구소, 2015 미디어리더스 국제포럼 개최 <2면> “중국의 문화 콘텐츠 보호주의 정책기조 유지” 중국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하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협력해야 <3면> “한․중 FTA 이후 한류 돌파구는 영화, 인터넷” 2016년 중국 영화산업촉진법 발효…

구글, 타임워너도 중국 시장에서 고전 끝에 사업 철수
중국 미디어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 합작 및 현지화 통해 사업 재개 모색중

 

 

중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방송통신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미디어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의외로 적다. 중국 정부는 외국 미디어에 대해 엄격히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미국 TV애니메이션 스폰지밥(SpongeBob)을 비롯해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도 일부 있지만, 많은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했다. 검열문제, 해적판, 외국인투자규제 강화와 행정체제의 비효율성 등이 철수 이유로 꼽힌다.


구글(Google)이 중국에서 고전한 것은 잘 알려진 바다. 구글은 2010년 미국에 대한 대규모 해킹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5억6천만명이 넘지만, 중국에서 구글이 다시 인터넷 사업을 재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CNET은 6월 구글 주주총회에서 에릭 슈미트 회장이 “중국의 검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중국에 대한 추가 투자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업 철수 전까지 구글은 중국 검색시장의 29%를 차지했으나 2012년에는 시장점유율이 5%까지 급락했다. 

야후(Yahoo) 역시 지난 4월, 중국 내 이메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야후 메일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으며, 시장점유율 1~5위는 모두 중국 업체다. 야후 차이나는 2005년 중국 인터넷회사 알리바바에 인수됐다. 야후는 지난 1월 중국 ‘야후 뮤직 서비스’도 중단했다(구글은 2012년 9월 중국 음원시장 철수). 

 

타임워너(Time Warner)는 2006년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극장사업을 추진하던 워너브라더스 인터내셔널 시네마스(WBIC) 사업을 철수했다. 2005년말 강화된 외국인투자자 지분에 대한 규제 때문이다.


AOL(America Online)은 2001년과 2004년 중국에서 두 번이나 영업중단을 단행했다가 2006년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제휴를 맺고 중국 사업을 재개했다. 미국 내 중국어 사용자들이 AOL닷컴을 통해 SMG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조차  중국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위성TV 서비스인 Star TV는 중국 본토의 소수만 접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은 중국이 인구수만큼이나 다양한 인종적 배경과 다문화적 전통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자국의 대중문화를 단기간 내에 중국에 팔려는 조급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최대의 경제금융포털 허쉰왕의 청지엔펑 부사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을 비롯해 중국으로 진출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많은 외국 사이트는 '중국의 문화'라는 장벽에 가로막힌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직접적인 장벽으로 존재하지만, 그보다는 문화적인 장벽이 더욱 크다는 뜻이다. 이는 국내 미디어 기업의 중국 진출전략 수립 시 고려해야 할 대목이다

 

 

美 미디어 기업, 중국시장 재진입 타진
중국 기업과 합작․자회사 설립 등 현지화 전략 활용

  

글로벌 미디어기업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다. 중국은 지난 3월, 세계 영화매출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여전히 중국 정부는 할리우드 영화 수입을 반기지 않는다. 일례로 할리우드 대작들을 동시 개봉해 관객을 분산시킴으로써 영화수입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6월초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된 ‘포천 글로벌 포럼’에 타임워너의 제프 뷰크스 회장, 드림웍스애니메이션의 테프리 카젠버그 회장,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공동CEO 등 미국 미디어업계 거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타임워너는 이 포럼에서 중국 최대 규모 투자펀드인 차이나 미디어 캐피탈(CMC)과 전략적 투자관계를 형성하고, 중국 시장 재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드림웍스는 중국시장에 영화․애니메이션 제작 자회사를 세워 현지화 전략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세계 2위 수준이며, 올해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구글은 중국시장 전략을 바꿨다. 이전에는 인터넷 검색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모바일인터넷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은 중국시장 재진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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